항암제로 살해당하다 /항암제란?

항암제 글리벡, 심근경색 위험

엔티크 2012. 3. 17. 10:40

항암제 글리벡, 심근경색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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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 KISTI (2006-07-26)   추천 : 68 | 조회: 677 |
치료가 어려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항암제인 글리벡(Gleevec)이 위중한 심근경색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제퍼슨의과대학, 터프대학, 텍사스대학의 공동연구팀의 조사결과,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 10명에게 심근경색이 발생하였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글리벡 투여를 중단시키지 않았으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같은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저해제(tyrosine kinase inhibitors)에 속하는 다른 약품들도 유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네이처 메디슨’ 8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토마스 포스는 “글리벡은 혁신적인 약품으로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글리벡이나 유사약품이 심장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의사들도 이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표적 치료제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글리벡이 2001년 치료가 어려운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승인을 받았을 당시에는 여러 매체에서 꿈의 치료제라는 헤드라인으로 발표되었다. 당시 연구에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80~90%가 5년 간 무증상 생존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년 4600명이 새롭게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되고 그중 절반 정도가 사망한다고 한다.

글리벡은 드문 위장암의 일종인 위장관 기질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s)에도 승인을 받았다. 글리벡은 Bcr-Abl이라는 백혈구의 이상 증식을 유도하는 단백질 활성을 저해하는 기작으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한다.

공동 연구팀은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글리벡이 투여되었지만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또한 연구팀은 배양된 심장세포와 글리벡을 투여하여 독성을 확인했다. 마우스 시험에서는 글리벡을 투여하면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혈액을 외부로 보내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좌심실 기능부전(left ventricular dysfunction)이 확인되었다.

현재 글리벡이 투여된 환자들의 상태는 주의깊게 관찰되고 있으며 “암은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좌심실 기능부전과 조금 더 심한 형태의 심근경색을 겪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하였다. 심근경색은 위중한 만성 질환으로 5년 간 환자의 절반을 사망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글리벡의 제조사인 노바티스는 심근경색 발생이 매우 드물고 이들 환자 대부분을 ACE 저해제와 카베디롤(carvedilol)로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연구에서 글리벡이 투여된 환자들에게 발생한 이들 부작용에 보다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현재 여러 회사들이 차세대 글리벡의 개발에 참여하고 일부는 최근 승인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 약품들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든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저해제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떤 종류가 심장에 독성을 발휘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포스 박사는 밝혔다.



출판날짜 2006/07/23
소스출처 : http://news.yahoo.com/s/nm/20060723/hl_nm/gleevec_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