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치유법과 상식/건강상식

[스크랩] 타미플루 성분과 부작용 설명

엔티크 2016. 3. 18. 05:49

타미플루의 오남용을 권장하는 기사가 조선일보를 통해서 나왔습니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0/2009111000728.html?Dep0=chosunnews&Dep1=hotnews&Dep2=news02 ) 기사를 읽으면 진료도 하지 않은 의사가 멋대로 건네준 타미플루를 딸에게 먹이고 건강해졌다는 내용을 자랑스럽게 적어 놓고 있습니다. 기자가 창작한 소설이 아니라면 저 의사는 약사법 위반이 될 것임에도 말입니다. 타미플루가 효과가 났으니 무작정 신종플루라는 말도 안되는 내용도 있고, 거기에 ‘전시’라는 말로 포장해서 모든 사람이 약간의 증상만 있어도 타미플루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등 신문 조선일보가 대국민을 상대로 비과학적인 공포감을 조장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상황입니다.

이 기사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지난 5월에 The Times에 실렸던 ‘Tamiflu: a beginner’s guide’를 발췌 번역하기로 하였습니다. (
http://www.timesonline.co.uk/tol/life_and_style/health/article6250021.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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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일반인을 위한 설명

타미플루의 효과는 어떻게 작용하나요?
타미플루(Tamiflu)는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이와 유사한 제품으로 Relenza라는 제품 역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인체의 세포에 침투해서 증식하는 속도를 늦추어서 바이러스가 인체 내부에서 확산하여 아파지는 것을 막는 약품입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가 Neuraminidase라는 효소의 작동을 막아서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바이러스는 아주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자체적으로 증식하지 못하고 숙주 세포에 침투하여서 자신의 DNA를 주입하고, DNA가 주입된 숙주 세포가 세포분열등을 할 때 자신의 DNA가 복제되는 것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숙주 세포에 DNA를 주입하려면 Neuraminidase와 Hemagglutinin 효소를 이용하여 숙주세포에 부착되어 DNA를 주입하게 되는데, 이 Neuraminidase의 작동을 방해하는 성분이 타미플루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타미플루는 바이러스의 증식과정을 끊어 줌으로써 몸안에서 바이러스가 확산 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모든 바이러스에 대해서 타미플루를 처방하지는 않던데요?

항생제는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못합니다. 다만, 그들의 활동을 방해하기만 합니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보다 더 강력하고 약삭빨라서 인체에 들어오면 인체 내부의 세포를 이용합니다. 세포에 자신의 DNA를 주입하고 똑같은 복제능력을 갖춘 바이러스를 엄청난 수로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복제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 항바이러스제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는 마법 약이 아닙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박테리아 감염 등에는 효과가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인체의 면역 작용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더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의사 대부분은 심각한 증상이 아닐 때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처리하도록 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바이러스가 내성이 생기면 의사들은 정말 위급한 순간에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좋은 무기인 항바이러스제를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타미플루의 부작용은 없나요?

일반적으로 제약회사들은 개발한 약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을 보고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현재로써는 항바이러스제의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타미플루 임상실험에서는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보고되었고, 리렌자는 설사가 보고되었습니다. 특수한 실험에서는 항바이러스제의 부작용으로 자살 충동, 환상, 환각의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왜 타미플루를 일반 계절 독감에는 사용하지 않을까요?

사실은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의료 지침(영국)에 따르면 일반 계절 독감에도 타미플루를 처방합니다만, 노령층이나 장기간 투병 환자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만 투약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계절 독감에도 타미플루를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에서는 항바이러스제의 남용에 따른 바이러스의 내성을 우려해서 그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계절 독감 바이러스가 항바이러스제에 반응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럼 왜 신종플루와 접촉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타미플루를 투약하나요?

항바이러스제는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증상을 완화 시켜서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도록 하는 효과입니다. 두 번째는 실제로 신종 플루가 널리 유행되는 것을 막는 효과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타미플루를 투약하여 바이러스의 수가 줄어들게 되면 기침이나 타액에도 바이러스가 적게 포함되고 이는 타인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일반 계절 독감과는 비교가 안 되게 빨라서 영국 정부는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으려고 타미플루를 적극적으로 투약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그 해에 유행할 계절 독감의 바이러스를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백신을 생산하여 계절 독감을 예방합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는 계절 독감과는 다르게 동물등을 거치면서 변화되어 예측하기가 더 어렵고 복잡해져서 백신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서 대규모 유행병이 되는 것을 막는 단기적인 예방법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가족이 지금 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하나요?
 

과학자들이 좀 더 토론을 해야 할 상황이지만 현재 영국 내 신종플루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타미플루 복용에 대한 중요 사항은 타미플루는 빨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기침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후에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은 복용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는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증상을 약화시키는 역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복용하지 않을 때는 증상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고, 증상이 심각해지면 딱히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바이러스 감염 후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부작용 위험이 신종플루 위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서 타미플루 복용을 꺼립니다만, 타미플루의 복용을 꺼려야 하는 진짜 중요한 이유는 바이러스가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문제입니다.
 이미 타미플루는 의사의 지도하여 많이 투약 되고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리렌자는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 대해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있어서 내성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책은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타미플루를 복용하라는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다만, 의사가 투약을 결정했을 때 복용하십시오. 만약 증상이 있는데 의사의 지시를 받지 못했다면 빨리 의사에게 진료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늦어지면 타미플루는 아무런 효과도 없게 됩니다. 의사는 당신의 병력과 신종플루의 유행 정도등을 보고 최선의 결정을 내려 줄 것입니다.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부작용이 우려될 때에도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장합니다.

타미플루 복용이 인체 면역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타미플루가 인체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또한, 인체의 면역체계가 신종플루 항체를 만드는 것을 방해한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항바이러스제가 인체 면역기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에 대한 증거는 없습니다.

 

신종플루에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다 타미플루를 투약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항바이러스제는 생산이 매우 어렵고, 재고량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또 정부가 무엇보다 걱정하는 것은 내성 바이러스의 출현입니다. 모든 사람이 타미플루를 복용하게 되면 내성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막아줄 것이라는 증거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막을 것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타미플루가 개발된 이후로 바이러스 질병이 대 유행되었던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험을 할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증거가 없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항바이러스제가 투약 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상황에서는 항바이러스제가 현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김형희산야초 약초구입 및 건강상담 010-3364-3836
글쓴이 : 김형희산야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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