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담도암수술 직후 곧바로 간성혼수 뇌출혈 50일만에 사망[암 건드리지 마세요]

엔티크 2011. 11. 14. 10:42

담도암 환자 수술 후 곧바로 간성혼수 뇌출혈 부작용 진단 50일만에 사망

 

등업부탁드려요. 아버지가 담도암에 걸렸어요. 제가 죽고싶어요.

 

 

베르샤이유 조회 86 |추천 0 | 2007.05.30. 11:18

 

// 작년 가을에 보건소 종합검진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병원가서 검사하니
위가 이상하다고 해서 삼성병원에서 위 검사 했어요. 여러 가지 들.
아무 이상없다고 해서 그냥 지내셨어요.
땅을 치고 통곡할 부분이죠. 담도암의 초기증상이 위의 이상이니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러구서 몸이 가렵고 열이나서 별거 아니라 생각하시고 간수치가
안떨어진다고 동네병원다니다가 사촌오빠 병원(일산백병원 순환기
과장하다가 개업한 한양대 의대출신 의사입니다.") 다니다가
큰 병원가라고 해서 부천 순천향 병원에 가니 담도암이랍니다.
인터넷검색하니 중기이상일 듯해서 지금 망연자실입니다.

수술가능한지 오늘 검사들어간다는데 큰 병인줄 모르고 계신우리 아버지
아침에 병원다녀오신 엄마는 지금 집에서 울고불고 난리이세요.전화해보니

전 직장에 있는데 지금 일도 손에 안잡혀요. 죽고싶네요.

담도암인 환자인 아버지에게 알리질 못하고 있어요

 

베르샤이유 조회 269 |추천 0 | 2007.06.02. 02:40

 

// 아버지 담도암 판정 받으시고 제가 지금 며칠째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버지는 별일 아니라고 알고 계신다는거에요.
오늘 내시경해서 튜브꽂아서 담액을 빼내는거 시술 받으셨어요.
의사 선생님께 상담하면서도 몇기 인지도 물어보지 않았네요.
사실 말기란 말 들을까봐서 겁이 너무 나구요.
말기 맞은거죠?

간수치가 돌아오면 pet ct 한 후에 수술한 후 배액술과 항암치료와
방사선 할 지를 결정한다는데.

우리 아빠 이제 70인데 눈도 좋으시고 이제까지 흔한 수술 한 번 안받으신
분이실 뿐 아니라 건강염려증에 자기몸을 너무너무 소중히 여기신 분인데요.
전 많지 않은 나이에도 음성 종양 수술도 받았었고.

아버지가 엄마를 구박많이 하고 잘 해주신 분이 아니라서요.
참 엄마도 불쌍하세요. 엄마는 아빠가 암이란 말 전달해서
아버지가 절망하는 거며 결국엔 엄마가 아버지 힘든거 받아줄 사람이잖아요.

엄마가 오늘은 겁난데요. 언젠간 알게되어서 자기에게 알리지 않은거에
대한 원망을 어떻게 듣느냐구, 그렇다고 지금 별일 아닌지 아는 분에게
어차피 얼마 안남은 인생일 수 있는데 모르게 하면서 투병하는게 낫지 않냐구

전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습니다. 엄마도 약해져가구 자식중에서 그래도
제가 어떻게 엄마를 도와야하는데 말이죠.
항암치료비나 이런 것도 걱정하시는 듯하고 그 고통 어떻게 하냐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지금까지 나온 이백 정도는 계산했구요.
내일은 제가 내일은 통장 하나를 드리려구요.

아 이런 믿어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니 정말 저는 미치겠어요.



뼈로 전이되면 수술이 불가한가요?|

 

베르샤이유 조회 198 |추천 0 | 2007.06.28. 21:47 

 

// 저의 아버지가 작년 간수치가 높아서 동네 병원다니다가
황달이 와서 대학병원에 담도암(클라스킨, 상부담도암)으로
진단받았어요.

담도폐색때문에 담즙배액술을 시술받았는데 막혀서
스텐트관을 삽입했구요,
간절제를 동반한 담관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간문맥색전술(간절제를 위해 도려낼 부분 반대편을 비대하게
키우는 수술)을 받았는데 간이 비대가 안되어서
수술이 차일피일하던 중

오늘 대장이랑 전립선이랑 뼈로 전이가 되었다는 말을 전해주네요.
뼈로 전이되었으므로 수술이 불가라구요.

그런건가요? 다른 병원에 가봐야 하는건가요?
수술만 기다리는 아버지에게 어떻게 말을 할지.
그리고 뼈로 전이가 가장 고통이 심하다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전신병변 수술불가 말기라면 요양원이 나아요? 병원이 나아요?|

 

 

베르샤이유 조회 139 |추천 0 | 2007.06.28. 23:01 

 

// 아래 글 쓴 사람인데요,
울 아버지가 원래 생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90까지는 최소한 살아야한다고
맨날 건강검진 받으러 다니던 사람이었어요.
살려고 그러면 죽는걸까요? 하필 검사에 잘 잡히지도 않는 생소한 담도암이냐구요.

수술에 희망을 걸었지만 여러 장기는 물론 뼈까지 전이된 상태라네요.
수술만 기다리는 아버지.

이제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병원에서 몰핀맞으면서 있어야 하나요? 아님 요양원에 가면
삶의 질이 나아질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오늘 화장했어요.|

 

 

베르샤이유 조회 720 |추천 0 | 2007.07.26. 19:44 

 

// 정말 꿈같아요. 꿈이라면 깼으면.
50여일 전에 선고받은 담도암으로
이번 화요일날 돌아가셨어요.

몸이 편찮아서 작년 검진 반으러 가셨는데 삼성 병원에서 별 이상 없다고
그런데도 지방간 수치가 높아서 고지혈증, 지방간 이라고 약 처방 받아서
드시다가 수치가 넘 높아서 검사 좀 받아본다고 병원가셔서
집안으로 들어도 못오시고 50여일만에 돌아가셨어요.

뼈전이까지 되서 가망없다는거 아버지 소원이 수술이라고해서
원없이 수술하셨는데 간성혼수오시고 바로 뇌출혈이 와서
일주일 의식불명상태로 게시다가 가셨어요.

다른 말기 환자와 달리 고통이 없이 가셨다고들 하지만(혼수상태라 느낄수 없어서)
전 정말 믿어지지 않아요.

염할때 흐르는 눈물. 화장터에서 소각할 때 흐르는 눈물.
뼈로 변한 아버지 모습을 보니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가슴을 도리는 상처.

그걸 가루로 만드는 기계 소리에 전 귀를 막으면서 오열하고 말았네요.

아빠 어떻게 나의 곁을 그렇게 떠날 수 있어?
아빠................. 난 어떡해?


 경탱이  07.06.02. 03:30
작년 3월의 저의 모습과 정말 똑같네요. 엄마에게 자상하진 않으시고 평소에 본인 건강만을 챙기시던 분. 단순한 치료만으로 해결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께 암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다라고 말씀하기가 정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인의 삶이죠. 삶과 죽음을 택할 권리는 사형수빼고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을 맞으시는 정리할 시간없이 보낼 권리는 아무도 없습니다. 본인외에는... 저도 정말 힘들었지만 앞으로 어떤 결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씀드렸습니다.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하는 자식된 도리로 본인의 삶에 대해 돌아볼 시간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탱이 07.06.02. 03:34
정말 딱 1년 3개월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구요. 저희 아빠두 작년 수술직후엔 2기 판정 받으셨지만 지금 전이되셔서 말기판정 받으셨구요. 고주파치료후 한달째 퇴원 못하고 계시구요. 어제 갑자기 쓰러지셔서 이마찢어지시고 혈변보시고, 아직도 고열에 ......지금 심정 저두 정말 죽고싶네요. 그렇지만 힘냅시다. 자식들이 믿는 만큼 자식에 대한 책임감으로 본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