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어느 순간 머리 아팠다. 두통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그렇게 괴로워 하던 중 병원에 가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 물론 뇌를 찍어본 결과 특별히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았고 단지 혈관이 좁아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의사의 견해가 있었다. 그렇게 1년 넘게 진통제로 통증을 다스려왔다. 약도 내성이 생기기 마련 어느순간 부터는 약이 말을 듣지 않아 더 쎈 진통제를 삼켜 나갔다. 심각한 탈모가 시작되기 시작했고 기억력은 감소 했으며 급기야는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 까지 냈다. 그치만 왜 교통 사고가 났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했다. 문제는 왜? 본인이 사고가 났는데도 기억을 하지 못했을까? 물어보니 한번은 눈앞이 깜깜해지는 암흑 현상이 잠시 잠깐 있었고 어떤 환상이 나타나서 실제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