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담낭암 항암치료 3차 암진단 6개월 만에 사망[항암치료부작용으로 위천공 복막염 사망]

엔티크 2011. 12. 31. 09:50

담낭암에 관해서 몇가지 문의 드려요..|

 

임정택 조회 286 |추천 0 | 2011.02.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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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카페는 한달전만해도 있는줄도 몰랐고 저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글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지난 1월21일 복통으로 병원을 찾으셨다가 의사로부터 담당암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담당 의사와 면담을 하는데 현재 어머니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가 되어 수술도 불가하며 항암치료도 잘통하지 않는 만큼

 

병원에서 해줄수 있는건  생활은 집에서 하고 통증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처방해 줄 수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에 췌장암이 의심된다고 했는데 결과는 담낭암이라고 해서 췌장암보단 낫겠다 싶었지만 검색 몇번 해보니

 

췌장암이나 담당암이나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고 많이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다 더 큰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낫겠다 싶어 서울에 있는 병원과 부산에 있는 병원을 고민하다

 

어머니가 서울은 너무 멀고 친지도 아무도 없는데 부산으로 가자고 해서 부산백병원에서 CT,PET,MRI 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검사가 설연휴 직전이었는데 결과는 설연휴 끝나고 다시 병원에 오면 알려준다고해서 연휴는 의사가 잘못봤겠지 엄마는 담낭암이

 

아니라 담낭염일거다라고 착각하며 즐겁게 보내긴 했습니다.

 

 하지만 백병원에서 나온 결과는 더 참담했습니다.암이 임파선 뿐만 아니라 가슴쪽에도 전이가 일부되었고 골반뼈에도 전이된 상태라서

 

현재 할수 있는건 방사선 치료도 안되고 항암치료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카페에 게시된 항암치료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보고 항암치료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아버지도 해볼수 있는건 해야

 

나중에 후회가 덜 남지 않겠냐 했고, 어머니 스스로도 항암치료를 희망해서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만 현재 사는곳은 진주인데 부산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치료받는것도 어머니 체력에는 너무 힘들거 같고 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급박한 상황들을 고려했을때는 아무래도 집근처가 낫겠다 싶어서 결국 경상대 병원으로 항암치료 기관을 정했고

 

드디어 내일 경상대 병원으로 가서 어머니가 진료를 받게 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카페님들에게 궁금한것은

 

1. 현재 어머니는 담낭암이긴 한데 CA 19-9를 제외하고는 모든 혈액검사 지표가 전부 정상입니다(혈압,간수치,빌리루빈 수치등이 모두

   정상) 일상생활도 골반으로 전이가 되서 다리가 조금 아프다는 부분을 제외하면 암환자인지 의문이 생길정도 식사도 잘하시고, 잘걸어

   다니시는데 담낭암 진행이 원래 이렇게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나빠지는것인가요?

 

2.사실 경상대 병원으로 옮기긴했지만 제가 결정한 부분이 최선인지 잘모르겠습니다. 항암치료는 지방이나 서울이나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실제 백병원에서 진료받는게 경상대 병원보다 나은 선택일까요? (병원을 진주-->부산-->진주로 변경하느라 진단받고

   한달동안 어머니가 실제로 치료받은 부분이 없어서 많이 걱정됩니다.)

 

3.어머니가 현재 키가 151cm에 체중이 33kg 밖에 안됩니다. (체중은 갑자기 감소한 부분은 아니고 체질상 10년전부터 계속 34~35kg

  이었습니다). 보통의 어머니 연배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데 항암치료(항암제는 백병원 담당의사는 젬스타빈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를 잘 견뎌낼수 있을까요? 백병원 담당의사는 어머니가 체중도 적게 나가고 하니 일주일에 한번씩 항암제를 투여하자고 했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했는데 정말 젬스타빈이라는 항암제가 부작용이 다른 항암제에 비해서 적은편인가요?

 

4.카페글을 읽다가 무엇보다 체력유지가 중요하다고 들었고(현재 어머니는 식사는 골고루 잘하십니다) 카페 도움을 받아

   각종 영양제(맥주효모, 프로폴리스,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이노시톨, 스피루리나)를 구입했습니다. 저 영양제들을

   항암치료중에 계속 복용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복용량은 영양제에 표시된 정량을 드시게 할 생각입니다.

 

  글이 너무 길지만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간수치가 너무 높아서 항암도 못한다고 합니다.|

 

임정택 조회 451 |추천 0 | 2011.02.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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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일  어머니가 담낭암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설연휴, 병원선택 문제로 진통제만 그동안 복용하시다가  항암치료를 위해 2.17일 다시 병원에 입원했지만

 

조직검사를 빼고는 별다른 치료가 없길래 주말은 집에서 보내고 싶어서 외출을 신청했습니다.

 

입원해서 이제까지 아무조치 없다가 외출때문에 의사를 만났더니 갑자기 간수치가 너무나 높아서 외출이 안된답니다.

 

그러고는 급하게 초음파찍고 담관이 막힌거 같다고해서 지금은 담즙배액술 시술하고 담즙주머니를 차고 계십니다.

 

처음 담낭암 진단을 받으실때(2011.1.22)정도만 해도 CA19-9만 500정도고 간수치는 정상이었는데

 

한달사이 GPT,GOT는 400이넘고 빌리루빈 수치도 12정도되어 황달까지 오고말았습니다.

 

갑자기 한달만에 저렇게까지 나빠지니 이제까지 암이라고해도 건강해보이던 어머니가 이제 정말 암환자라는게 실감납니다.

 

지금은 담즙배액술하면서 간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는데... 담관이 막혔다고 간수치가 저렇게 많이 상승하나요?

 

간수치가 높아서 그토록 원하시던 항암치료도 못받으니 어머니가 상심이 큰거 같아서 옆에서 지켜보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장운동이 안된다고 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임정택 조회 231 |추천 0 | 2011.04.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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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담당암으로 항암 3차까지 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담낭쪽 암은 크기가 줄어들고 그래서 담즙 배액 시술한 호스도 제거할수 있을거 같다고 해서 기뻐했는데

 

저번주부터 먹으면 설사만 하시더니 이번주 월요일부터는 토하기까지 해서

 

 병원에 입원했더니 담낭쪽암은 줄어들었지만 림프쪽에 전이된 암은 계속 커져서

 

암때문에 장운동이 안되서 계속 토하고 설사를 하시는거라고 하시네요

 

좋아질수도 있으니 선생님은 수액맞으면서 지켜보자하고 가족들은 이제 마음의 준비도 하라는데

 

이주 사이에 저렇게 악화가 되시니 이제 진짜 엄마 얼굴 볼수있는날이 얼마 안남은거 같은 기분도 들고

 

오만가지 상상이 다 드는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임정택 조회 112 |추천 0 | 2011.07.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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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암(담낭암4기)에 대해서 카페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지난 6월27일 새벽에 좋은곳으로 떠나버리셨네요.  돌아가시는날  아침까지 식사도 하고 임종 7시간 전까지도

 

혼자서 화장실 다녀오셨는데 암덩어리 때문인지 항암제 부작용인지 갑작스럽게 위천공이 생겼고

 

위천공에 의한 복막염으로 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눈에 띄게 안좋아지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한달정도는 더 사실줄 알았는데 너무 갑자기 안좋아져서 어머니 자신도

 

유언 한마디 못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암이라는게 참으로 무섭긴 무서운놈인가 봅니다.

 

그래도 여기 계신분들은 힘내시고 꼭 암과 싸워 이기시길 바랍니다. 간병하시는 가족분들도 힘내시고 무엇보다

 

암과 싸우고 있는 가족분께 평소 하고 싶었던 행동(ex:손잡기,안아주기), 쑥스러워서 못했던 말(ex: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환자의 상태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기에 

 

꼭! 살아계실때 실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걸 못해서 지금도 후회가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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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지난 4월에 마을에서 직접캐서 잘 말려놓은 민들래가 한박스 정도 남았습니다.

어머니 짐정리하다가 버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직접 캔 민들레를 버리기 보다 다른 필요한분께서 이용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서  혹시나 필요한분이 계시면 제가 택배비까지 부담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