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암4기 항암치료 7개월 만에 사망-항암제부작용-
아빠가 예전같지 않고 치매증상과 변비가 심하네요?|
스몰악동이
조회 49 |추천 0 | 2011.10.23. 22:13
//
그동안 읽기만 했는데 처음으로 도움을 받고자 글을 남김니다.
저희 아버지는 4월에 담관암 4기 판정을 받았어요.
그동안 항암을 맞으면서도 밥도 잘 드시고
정말 아픈 사람같지 않게 잘 이겨내셨어요.
그런데 요즘 치매증상을 보입니다.
얼굴표정도 예전에 온화한 모습은 없고 화난 표정으로 말씀도 없으시고
꼭 딴 사람같습니다. 또한 대 소편을 제대로 못하셨서 엄마께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하루에 몇번을 옷을 빠신다로 하네요
그래서 제가 성인용 기저귀를 사다 드리라고 했어요.
제 이름도 다른 이름으로 말하고 정말 정말 다른사람 같아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변할 수 있을 까? 하고 말이 안 나오네요.
너무 불쌍해서요..아픈것도 마음이 아픈데 왜 이러 실까요?
거기도 변비가 너무 심하시다네요...
어떻게 도와 드려야 할지 ...
경험담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스몰악동이 조회 273 |추천 0 | 2011.12.05. 23:18
//
오늘 삼우제를 지내고 왔습니다.
정말 저한테는 이런 슬픔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도 세상에서 제일 슬픈일이 일어 나더라구요
임종까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봤습니다.
돌아가실때 말씀한번 하지 못하게 가셨네요.
그동안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도 못하시고 ....
너무 아프시면 가시기를 기도한적도 있어요.
그때 내가 자식인가 하고 의심한적도 있습니다.
잘해드리지 못한거 막내딸이 정말 마음 아픕니다.
아빠 빛이 있는 환한 천국으로 잘 가시기를 빌고
내가 많이 사랑했었다고 전화하고 싶구
남은 가족 건강지켜주시고 천국에서도 항상 웃으시길 바랍니다.
아빠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