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간암말기 색전술3개월 만에 사망

엔티크 2011. 12. 31. 10:52

간암말기 색전술3개월 만에 사망

 

병원에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살 수 있나요?|

 

버터컵 조회 543 |추천 0 | 2007.1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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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카페에와서 글만 읽고 가다가 오늘 처음 글을 올려요.

초반에는 거의 눈물만 흘리고 지내다가 지난 한달동안 거의 카페에 살다시피 했고..
회원님 한분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지금껏 왔는데요..지금 또다시 갈팡질팡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빠(60세)는 한달전에 간암말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7~8cm정도의 암이라 했고, 종양이 터져 앞으로 전이가 될 거라고 하더군요..
색전술 1회 받고, 간 출혈 막고, 복수 빼내고 그렇게 3주정도 입원해계시다가 수술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해서 퇴원을
했어요(이때만 해도 퇴원해서 식이요법 잘하면 좋아지리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집에 일주일 계시는 동안 복수가 다시 차고 상태가 너무 안좋아지셔서 지방에서 서울 아산병원으로 앰뷸런스타고 응급실로 가셨어요.

아산병원에서 색전술 다시 받고, 복수 빼내고(피가 섞여있음), 모든 검사 다시 하고 했는데요..지난 수요일 의사가 이식불가, 수술불가, 폐에도 암이 보이고, 복막염으로 전이가 된 것 같다고 하더군요..진행이 엄청 빠르다고..앞으로 1년도 보장 못하겠다고..항암치료를 원하면 해주겠다고..저희는 아빠의 체력이 급격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라 항암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몸무게가 15kg이상 빠진 상태고 항암치료가 아빠에게 고통만 안겨줄것 같아서요..(지금도 결정을 잘 한건지는 모르겠어요)
그 전에는 하도 건장한 체격이시라 주물러드리면 제 손이 작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어깨고 등이고 어딜 만져도 뼈밖에 안만져져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

지금 아빠는 식욕촉진제, 제산제, 간질환제, 소화촉진제, 이뇨제등을 드시고, 의사는 우선 복막염을 치료 해야한다고 말했어요.
아빠는 제가 식이요법 등등 이것저것 해보려고 말씀을 드리면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시고, 병원에서 시키는대로만 하고 계시는데요.. 솔직히 저러다가 병원에서는 이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버리면 끝나는거 아닌지 너무 조바심이 나요. 지금 많이는 못드시지만 그래도 누룽지 반그릇정도 드실수라도 있을때 뭔가를 해봐야할 것 같은데 병원에서 주는 약만 먹고 있으면 살 수 있을까요? 낫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상황만 유지된다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가능하다면 식이요법(바보죽)을 하고싶은데 병원에서 싫어하지 않을까..왜 시키는대로 하지 않느냐고 말할 것 같아요 아빠가 집에 계시면 식이요법 하기도 쉬울 것 같은데 병원에 계시니까 죽끊이는거며, 즙내는 것 등등 병원에서 할만한 곳이 없어서 그것도 고민이예요. 그렇다고 복수나 통증때문에 퇴원을 할 수도 없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제 심정 이해하시리라 믿구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보신 회원님들 계시면 조언이나 연락 부탁드릴게요,,

혈압이 낮으면 많이 안좋은가요?| 

 

버터컵 조회 248
|추천 0 | 2008.01.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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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 간암말기이신데요...
혈압이 일주일째 계속 너무 낮아요 그리고 혈압 높이는 약을 써도 60/40 혹은 70/40 정도 이신데요
많이 안좋은 건가요?
왜 혈압이 계속 낮은건지... 그 전엔 혈압은 정상이었는데..
혈압이 너무 낮아서 복수를 뺄수가 없다네요..혈압하고 복수하고도 상관이 있나요?

그리고 복수를 빼내도 계속 차면, 알부민을 계속 맞고 있어야되는건 아닌지..
아산병원에서는 알부민을 놔줬었는데...여기 병원에서는 알부민 맞을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얘길하네요. 답답해요..

포도당을 맞으면 복수생기니까 빼달라고 하니, 이뇨제 같이 쓰고 있고
거의 못드셔서 포도당을 맞아야한다는데...그렇게 해도 되나요?

그리고 배 표면이 빨갛게 두드러기 처럼 올라오는 거는 왜 그런가요?
가렵기도 한 것같은데..복수때문인지..복막염 때문인지..아님 간이 더 안좋아져서인가요?

켄서님을 비롯, 혹시나 아시는 분 계시면 꼭 답변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아빠가 녹색으로 구토를 하기 시작했어요...|

 

버터컵 조회 443 |추천 0 | 2008.0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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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암말기 아빠가...구토 증세가 처음 시작된거는 10일전인데
그때는 검은색이었거든요..그러다가 5일전부터는 계속 녹색으로
구토를 하기 시작했어요. 녹노란색이라고 해야하나...
3일전부터는 의사가 물도 드리지 말라고 해서 아무것도 못드시고
계시는데요...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밤에 또 녹색으로 구토를 하셨데요
아빠 불쌍해서 죽겠어요..

왜 그런가요? 왜 색깔이 검은색 구토를 하시더니 이제는
녹색으로 하시는 건가요? 담즙이 올라오는 건가요?

복수 차면 빼내도 금방 차오르고, 지금 가슴에는 패치하나
붙이고 계시는데요...여기서 시간이 더 지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패치를 더 붙이나요?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빠를 보내고 꿈에서 만났는데..|

 

버터컵 조회 222 |추천 0 | 2008.02.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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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3주전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사랑하는 아빠와의 이별이 이렇게 가슴아픈 고통으로 다가올줄은 정말 몰랐어요..
아마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그런 슬픔인 것 같아요.
아빠 입관때 관에 박는 못이 제 심장에도 박혀버렸어요.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 듯, 일상 속에서 밥먹고, 얘기하고, 웃고 그러지만
속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우울함이 항상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아빠없는 내 나머지 인생에 100% 행복은 존재하지 않을꺼라는 생각...
내 나이 30....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그리워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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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 간암 폐암 췌자암등의 장기암의 경우 병원치료가 무의미 하여 오히려

병세를 빠르게 악화 시킵니다. 어떤 화학약품도 체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그나마 장기 생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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