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유방암 절제수술 2년만에 간암으로 재발 전이 사망[항암치료20회 방사선치료 부작용]

엔티크 2012. 1. 3. 08:49

유방암 절제수술 2년만에 간암으로 재발 전이 사망[항암치료20회 방사선치료 부작용]

 

 

위가 붓고 가스가 찼다고 하네요.

 

뚱구적  조회 151 |추천 0 | 2003.07.18. 23:13

 

 엄마는 2년전 겨울 유방암으로 왼쪽 유방절제수술을 하셨져.
의사말로는 깨끗하게 잘되어 함암제 20회맞고 상황봐서 방사선치료 받자고 하셨습니다.
수술후 경과도 좋으시고 날로 건간해지시는 모습을 확인한후 전 일문제로 집을떠나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던중.. 수술날로부터 일년즈음되었을때,
속이 더부룩하고 오른쪽 갈비뼈아래에 통증이있어.. 동네 의원을 찾으셨다가.. 간에 이상이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엄만 간과폐로 전이가 되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말로는 폐와함께 전이가 된것이라 색전술도 할수 없다하여..
6번 항암제(제넥솔)을 맞아보고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제넥솔의 부작용은 다들 비슷하시겠지만,입안이 헐고, 온몸이 저리고 통증이 오는것입니다.
백혈구 수치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떨어졌지만,정신력강하신 엄마는 어려운 과정을 모두 이기셨습니다.
그게 지난달 얘기구요.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좋아보인다며,담당의사조차도 외래진료때 좋아보이네요.. 하셨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7월30일 치료결과 검사를 앞두고지난주 수욜 다시 입원을 하셨습니다.

마지막 항암제를 맞고 퇴원하신후 부터는 속이 더부룩 소화가 안되는거 같이 무겁다 하시더니..결국 입원할 당시는 오른쪽 갈비뼈아래에 통증이있어서 견디기 힘드셨습니다.
숨을 들이쉴때마다 불편하다하셨어요.

입원후 병원에서는 CT촬영, 초음파니..기본적인것들을 다했는데..
복수가 찬것도아니고 일단 위가 좀 부어있고 가스가 차있다 합니다.
식사라곤 2숟갈 남짓만 하시는데도 늘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있습니다.
입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허기는 느끼는데 드시면 너무 배가 버거워서 힘드시다니.. 잘 드시지도 못합니다.

간이 안좋아 가스가 차고 그런건 대충 짐작할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같은건 의사도 알수없는건지.. 아님 말해주기가 귀찮은것인지. 보호자인 저에게도 뭐라 딱히 얘기를 안해주시고.. 다아는 병이지 않냐.. 지켜보고 치료해보자고만 하시네요.
아..며칠전부터는 오른쪽 어깨끝부분도 아프다고 하시네요ㅜㅜ;

입원하신지 9일이 지나고 있는데 별 진전이 없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혹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라도 있을까 해서 ..
이래저래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전 이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좋으실꺼로만 늘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진전이라곤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구요.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없이는 하루도 못살거 같아요.
단지 기도할 뿐입니다.
엄마의 생명력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해서요..
희망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복수를 뺐어요.|

 

 

뚱구적 조회 211 |추천 0 | 2003.08.06. 00:01 

// 엄마가 복수를 뺐습니다.
아래분의 경우처럼..
간암이신데 오른쪽 갈비뼈아래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신지 한달가량 됩니다.
링거맞고 특별한 조치없이 지내는데..
병원에 있는동안 계속 배가 불러왔져.
의사도 딱히 뭐라고 얘기안해주고.
이것저것 검사하더니 배에 가스가 찬거같다는둥
CT도 찍고 초음파도하고 X-ray도 찍었는데 별말없다가.
그제는 간이부었다 했답니다.
그리고 어제는 복수가 찬거같다.
결국 오늘 800cc의 물을 주사기로 뽑았습니다.

도대체 병원이라고 믿고 입원을 해도 뭔가 딱부러지는 얘기도 안해주고,
몰라서 안해주는걸까요..심각한게 있어서 숨기는걸까요.
설사.심각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보호자인 저라도 따로 불러서 얘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아무래도 조만간 의사와 담판을 짓고 그래도 답이 없다면 병원을 옮길까합니다..
병원에 계신것도 스트레스고 차도가 보이는것도 아니라서
차라리.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이요법도 하고 좀더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드리도록 하고싶네요.

아..혹시 간암에 추천해주실 병원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십시요.
전 집이 울산인데..지금 엄마계신 병원은 부산이고,
전국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
좀더 인간적이고 의사로서의 도리를 다할수있는 병원이면 더 좋구요.

제발.. 좋아지셨다는 희망의 글을 남기고 싶은맘 간절합니다.
다 같은 심정이시겠지만요...


 

 

병원에서 주는약말이에요..|
뚱구적  조회 198 |추천 0 | 2003.08.14. 16:47

 

// 안먹으면 어떨까해서요.
엄마는 약드시는게 너무 스트레스라고 그저께부터 일절 안드시고 계십니다.

간암말기라서 약이 너무 많고 이뇨제를 포함해서 10알은 되는거 같은데,
약드시면서 드시는 물만해도 한잔가득이니,
복수까지 차서 힘든데... 얼마나 고통스러워하시던지.

약을끊고는 통증이 조금있으신거 같아 다시 드셔야할지도 고민이구요.
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소나무가 되고싶다고..|

 

 

뚱구적 조회 84 |추천 0 | 2003.09.07. 11:28

 

// 월요일 어머니를 보내고 3일째 되는날 어머니를 소나무 아래 모셨습니다.
생전에 워낙 고생을 하신 몸이라 훌훌털어러비시라고 화장을 해서 통도사 서운암 산새

한자락에 있는 소나무 아래 뿌려드렸습니다.

그러고 돌아온 다음날 우연히 발견한 연습장 메모에서
"언제나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 처럼 살고싶다. 내마음은..."
이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역시 엄마는 내게 마음으로 모든것을 전하고 가셨구나 했습니다.
부디 엄마 편하게 지내셨음 좋겠네요~!
저도 힘내서 열심히 살께요~!!
그곳을 향해 외쳐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