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담낭암말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단 상태호전 수술 항암치료후 사망

엔티크 2011. 12. 31. 10:37

등업부탁드립니다.|

 

문시인 조회 19 |추천 0 | 2008.09.08. 11:51

 

// 저희 친정엄마가 췌장암3기에서 4기로 판명이 났습니다.
어케 해야할지 모르다가 싸이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함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어케 해야할지 어떤 과정과 부작용이 있는지...
어떻게 음식을 준비해야 할지 모두 궁금투성이뿐입니다.
좋은 정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꼬오옥 등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힘든 항암과 방사선은 이제 그만 할랍니다.|  

 

문시인 조회 519 |추천 0 | 2008.10.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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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60일동안 항암하고 방사선하고 이제 한달 쉬는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헌데 빈혈도 심해지고 후유증으로 구토와 체력저하 우울증, 이러저런 부작용이 너무 많아 방향을 바꾸어볼려고 합니다.
일단 상태가 계속 악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정신적인 안정과 영양 보충을 위해 제가 직장을 1달간 쉬면서 올인해볼려고 합니다.
계속 힘들게 바쁘게 살다보니 지금까지 마음열고 속 보이면서 이런저런 인간적인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네요.
나를 낳아준 엄마한테 조차 내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에게만 살갑게 대했던 내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서울에서 병원치료 끝내고 금요일날 친정엄마집인 광주로 내려오셨습니다. 저는 토요일날 내려가서 지금까지 숨겨두었던 엄마의 상태및 의사선생님의 말씀들을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서 전해드렸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시면서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시더군요.

의사선생님께서 지금처럼만 꾸준히 방사선하고 항암치료하면 낳을 수 있다고 해서 정말로 이을 악물고 열심히 하루도 안빼먹고 치료를 했다고 ...혹시 잘못들은것이 아니냐고 하시면서...소리내어서 울지도 못하고 꾹 참고 우시면서 간간이 말씀을 하셨답니다.
가슴이 찢어질것 같고, 눈시울이 따갑고 말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나까지 같이 울수가 없었기에 강하게 먹고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엄마한테 주어진 시간이 길어야 1년, 그것도 항암치료와 방사선을 했을때...
안하면 6개월이라도 했다고...이제부터 마음 독하게 먹고 남한테 의지하지 말고 하루 하루에 충실하면서 살자고...
엄마한테 주어진 1시간이 건강한 사람들의 1달과 같으니 울며 괴로워하며,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고 앞만 보며 살자고...
24년전에 보낸 아빠에 이어 엄마까지 보낼 준비를 하려니 정말로 말로 표현 못할 괴로움과 슬픔이 밀려오더군요.
딸인 제 자신도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본인마음은 오죽할까 싶어서 옆을 바로보니 저녁내내 잠한숨 못자고 이리뒹굴고 저리뒹굴고 그렇게 긴긴밤을 뜬눈으로 지내고 있더라구요.
거의 뜬눈으로 지내다시피하고 다음날 엄마는 뭔가를 결심하셨듯이 수첩을 찾으시고 그동안에 고마웠던 분들에게 전화을 하시더라구요.
한분한분 집으로 찾아오시고 이야기하시다가 부둥켜울고, 진정시키고 계속 반복하고...
집을 처분하기 위해 집안에 있는 모든 집살림을 정리하기 바빠 하루종일 왔다갔다 했습니다. 옷가지들, 식기들, 냄비들, 화장품,가구들...
평소에 아끼던 것들을 미련없이 다 버리시더라구요. 가져갈것도 아니고 그냥 다 버리라고 하시면서...
먼저 보낸 남편의 이장을 의논하고 자기가 묻힐 곳까지 진지하고 의논하고 그렇게 휴일을 보내고...
몇일동안 찾아봐야 할 분들이 계신다고 하셔서 저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속버스 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이유없이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더군요...
닦아도 닦아도 흘러내리는 눈물의 의미가 엄마에 대한 미련인가, 아파하는 고통에 대한 연민인가, 아니면 딸로써 다 해주지 못한 자책감인가?

11월부터는 직장 휴가내고 엄마랑 둘이서 목욕탕도 데리고 가고, 가까운곳에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운동도 하고...아뭏튼 할것은 무지많은데 엄마가 잘 견뎌주실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 정리하시는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주어진 현실에 대해 받아주셔서...그리고 마지막으로 딸노릇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야채스프랑 상황버섯, 청국장환, 복숭아엑기스 이렇게 드시고 계시구요...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분들의 아픈 사연과 병투병기, 정보, 지식 들이 어우러져 용기를 주셨답니다.
엄마한테 말하기 전까지도 동생내외은 시기가 너무 빠르지 않느냐며 반대가 심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단호하게 결정을 했습니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기를 스스로 또 다짐하고 다짐해봅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2개월동안 수없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때로는 밤을 지새우면서 사연과 정보를 얻기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던지...그래서 제가 마음을 굳게 먹고 결정을 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했다가 이제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시인 조회 350 |추천 0 | 2009.02.17. 13:41

 

// 처음에 암판정받을때에는 간, 임파선에 전이가 많이 되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요번에 다시 검사를 했더니만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되어서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이럴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남요?
친정엄마는 수술이라도 해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요...
이런 경험있으신분 글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의사선생님께서는 50%이상을 장담하셨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수술을 해야겠지요?

 

 

급질문" 엄마가 항암중이신데 몸이 많이 부으셨어요...|

 

문시인 조회 188 |추천 0 | 2009.07.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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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낭암 수술하시고 항암4차 맞으시고 앞으로 2번 남았네요. 수치가 너무 낮아서 100% 항암치료 못하고 두번정도는 80%정도만 항암했구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먹는거에 너무 집착하시고 몸무게가 너무 늘어났어요. 못 드시는것보다는 좋지만 너무나 늘으셔서요...

52킬로가 좋은데 지금은 60킬로가 다 되어서 얼굴에 턱이 두개고 다른 사람 같아보입니다.

걱정이 되어서 외래때 상담을 드렸는데...특별한 것은 없다고 하네요.

가끔씩 말씀하실때 앞뒤가 맞지 않게 말씀하실때가 최근들어서 종종 있는데요...치매가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금방 드시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몰래 또 드시고 그럽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지요?

그동안에 못 드신거 식욕이 되살아나서 이런 현상이 온거라면 정말로 좋겠지만 걱정이 너무 됩니다.

설상가상격으로 몸무게가 늘어나니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 하시고 운동은 아예 못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ct찍을때 다리 사진 찍었는데 혈관이 막혀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다음달 항암입원시 수술하기로 해놓았답니다.

혹시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있으신분이나 알고 계시는분 계시면 글 부탁드려요

 

 

울 친정엄마 보내드렸습니다.|

 

문시인 조회 550 |추천 0 | 2010.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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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달에 처음 담낭암판정 받고 수술불가여서 항암치료와 방사선하다 부작용이 심해

포기하고 민간요법과 약물치료하다 2009년 3월에 수술가능할정도로 좋아졌다고 해서 10시간

이 넘게 수술하고 계속 운동하고 정기검진받다가 7월달에 간전이라고 해서리...다시한번 놀라

고...수술당시에 0기인 상태로 간에 전이가 된것같다고 하시면서...

다리에 혈전이 생겨 혈관수술한번 하시고 그 뒤로 먹는 약으로만 하고 있었습니다.

복수가 차오르고 중간중간에 혈액수치가 떨어져 대학병원 응급실로 두차려 갔었고. 심한 어깨

통증과 배통증으로 진통제를 시간별로 복용하고 붙이는 패치는 어깨에 붙였습니다.

다행히 고통은 많이 느끼지 않으시고 가셨습니다.

본인이 갈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시면서 보고싶은 사람 다 연락해서 유언남기시고 얼굴 보시고

이젠 만날사람 다 만났으니 행복하다고 하시면서 의식을 잃으셨습니다.

1월 25일 오후 6시30분경에 저희 곁을 영원히 떠나셨습니다.

아빠는 중학교3학년때 엄마는 제 나이 마흔에 떠나시네요.

이제는 아빠, 엄마 두분다 없는 세상이 슬프기만 하네요. 어찌 살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엄마를 부르고 싶은데...고맙고 미안하다라는 말만 계속 되새기면서...

대답없는 엄마핸드폰만 계속 연결해봅니다.  엄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