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유방암초기 2년만에 식도암3기로 재발 수술중 부작용사망

엔티크 2012. 1. 3. 08:54

 

유방암초기 2년만에 식도암3기로 재발 수술중 부작용사망

 

엄마..보고싶어|

 

눈웃음매력 조회 315 |추천 0 | 2004.09.09. 23:58

 

 

// 엄마와 어릴때부터 단둘이서 힘들게 살아온 나..

2년전..엄마가 유방암판정을 받으시고 수술을 하셨는데 다행히 초기라서

완쾌되셨었다..

다시 2년이 흐른 2004년..7월

그 지독했던 여름의문턱에서 난 좌절할수밖에없었다

어느날..엄마가 밥을드시면 항상 토하는날이 반복되었다

식도암...3기

1년을 넘기기가 힘들단다

보름정도입원후 힘들게 내린결정..

수술을하기로했다 찝찝한 마음이 나를 힘들게했다

워낙 식도암이 예후가 좋지않아서그런지..

1차수술.. 수술이 잘됐단다

그러나 워낙 큰수술이라 중환자실로 향했다

위를 완전히 도려내고 한 수술이라 출혈이 상당했다

1차수술,,거의8시간동안했다 중간에 위험하다고해서 수술도중 내가 불려들어가기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나를 불렀을까하는 생각이든다..지금 이렇게 뼈아픈 추억으로 남는것을

몇일후 합병증이생겼단다..폐쪽에 물이찬다고..

2차수술..짧았다..다시중환자실로 들어간 엄마..참 힘들어보였다

3일후..아침..병원에서 전화가왔다..엄마가 나를 찾는다고..

잠을 자고있었던 난..귀찮아서 알았다고하고 늦게 준비하고나갔다

그런데...상태는 심각했다..곧 돌아가신다고그런다..내 얼굴을 보기위해 의식의 한끝자락을

부여잡고 나를 기다렸던것이다..순간 난 너무 내자신이 이기적이고 나쁜놈이란걸 알았버렸다

엄마는 나를 보며 무엇인가를 말할려고했었다..입에 무엇인가를 끼고있었기에 말은 못햇지만..

난 무엇을 말할려하는지 알고있었다

"엄마..난 괜찮아..내 걱정하지마.."

그렇게 엄마는 돌아가셨다

정신없이 3일의 장례식을 치루고..한달이 조금넘게 지난 이시간..난 엄마를 생각하며 글을쓴다

"엄마..난 정말 싸가지 없고 나쁜놈이였어..나 혼자서 이세상 어떻게 이겨나가지?내년이면

군대도 가야하는데...그래도 내 걱정하지마..이 악물고 열심히 살아갈거니까!엄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