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사망사례

담낭암말기 항암치료 두달만에 사망[항암제 부작용]*담낭암에 화학약물은 치명적*

엔티크 2011. 11. 14. 10:48

담낭암 말기 항암치료 두달만에 사망[항암제 부작용]*담낭암에 화학약물은 치명적*

 

아빠가 갑자기 배가 아프고, 열도 나고, 황달까지..

 

 

케이0504조회 138 |추천 0 | 2004.01.13. 17:13

 

// 저희 아빠는 담낭암 말기이십니다.
병원에선 6-7개월 통보해주셨구요.
첨에..복통을 호소하셨구..입원하고 항암치료 받으시는 내내..
별다른 반응은 없었습니다.- 체중만 빠지고..

첨.. 항암 치료시 일주일정도.. 설사,구토가 있었는데.
그 뒤부턴 식사도 아주 잘하시구.. 회사에 다시 출근하셨어요.
그리고.. 몇주뒤.. 항암치료제를 다른 걸로 바꿨는데..
머리가 빠질거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병원 입원하신지..지금.. 약 6-7주 정도 됐는데요..
며칠전부터, 다시 배가 아프시다고 합니다. 그동안 안드셨던
진통제도 다시 드시고..어제 오늘 식사는 한끼도 안드셨네요..
어제는 갑자기 몸에 한기를 느껴서 덜덜 떨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온몸에서 열이 나서.. 간호사인 언니가..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드렸다고 합니다.
힘드셔서.. 누워만 계시는데.,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셨는지 걱정입니다.
아..이제 황달까지 왔습니다.

솔직히 저희 아빠는.. 병원 처방외에.. 다른 민간요법은 병행 안했구요..
식이요법도 아빠가 싫다고 하셔서 안했습니다.
그냥,병원 처방제와 식사, 그리고, 티비에서 본 대로..
암치료에 좋다는 다시마를 밥 짓기 전에 쌀에 불려서 드시게만 했습니다.

아빠가 몸이 다시 안좋아지시니까.
식이요법 등 온갖 요법들을 병행하지 않았던게 후회스럽고..
너무나 무책임하고, 소홀하지 않았나 싶어..아빠께 죄스럽습니다.
지난 주 검사땐, 병원에서 좋아졌다고 했다는데..
그냥.. 위안을 주려고 하신 말씀인지...
님들이 보실땐.. 지금 상황이 많이 안좋은건가요?
며칠전까진 정말 괜찮으셨는데.. 갑자기 왜 이런건지..
저희 아빠 상황이 어떤건지.. 좀 알려주세요ㅡ.ㅡ

 

 

 

복수에.. 황달에.. 손발이 붓었습니다.|

 

케이0504 조회 151 |추천 0 | 2004.01.18. 09:10
// 항암제도 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암세포만 더 커졌다는데...
병원 입원 중이시고..
이제 어떻게 해야합니까/

 

병원에선 포기(?)했나봅니다.. ㅜ.ㅜ|

 

 

케이0504 조회 150 |추천 0 | 2004.02.01. 17:44

// 아빠가 담낭암 말기이신데..
현재는 주머니를 달고 계십니다. 담즙(?)때문에..
아산병원에서 ct촬영을 했는데..
2달 정도 드셨던 항암제와 함암주사는 효과가 전혀 없었나 봅니다.
그 동안 아무것도 손쓴거 없이 항암제에만 의존했던게 후회되는군요..

지금은.. 삼촌이 구해오신..다시마 & 검은콩 & 미역 등을 갈아서 만든걸 드시구 계시구요... ahcc도 복용한지 열흘 정도 됐네요..
다행히.. 식사는 3-4숟갈 정도 하시는데..
가끔 주무시다가 진통땜에 깨곤 합니다.

가끔 미열도 있구요..
지금 상태라면 병이 어디까지 진행된건가요?
엄마 말로는 아산병원에선 촬영한 결과를 보더니 아무 말씀 없고..
항암제 치료도 더 이상 받으란 말도, 다음 예약 잡자는 말도 없다고 하네요..

삼촌들께서는 이제라도 한약도 드셔보자고 하는데..
한약에.. ahcc를 같이 복용해도 되는건지..
이런 상태라도.. 저희 아빠 살 수 있는건지요..
아시는 분 답 좀 해주세요..
12월 한달 동안 집에 계시면서 식사도 잘 하실때..
식이요법을 같이 병행 못했던게 후회되네요..
현미밥도 한번 못드시게 했던것도요.. ㅜ.ㅜ
꼭 희망의 답글이 있길 바랍니다.

참..야채스프나 현미차를 드시게 하는것도 좋을까요

 

 

아빠.. 사랑합니다.. 보고싶구요..|

 

케이0504 조회 187 |추천 0 | 2004.03.23. 12:24

 

// 동네 병원에서 내린 소화불량이라는 오진으로 한달간 소화제만 드시다가
작년 11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병원에서 내린 5-6개월도 못 넘기고 급하게 가신 아빠..

아빠를 보낸지 1주일이 지났네요..
전 이상하게도 아빠를 떠나보내고 눈물이 더 줄었습니다.
아빠가 아직도 병원에 계신것처럼 여겨져서 그런가봐요..
너무 건강하셨기에..가족들 모두 설마하며..힘든 병도 잘 이겨내실거라 생각했는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셔서, 뼈밖에 남지 않은 아빠를 볼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마지막엔 우리 얼굴도 못알아보셨죠?
아니.. 다 알아보셨지만.. 힘들어서 말씀 못하신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30분만 더 기다리셨으면.. 인천에서 내려오던 언니 얼굴도 보실수 있었을텐데..

2달 동안 병원 생활 하시면서..
집이 많이 그리우셨죠? 말씀을 못하시니..
병실 벽에 대고.."집"이라고 손가락으로 쓰시던 아빠..
사진 속 아빠는 이제 우리집 안방에 계시네요..
아빠가 그토록 좋아하시던.. 책들도 아빠 사진 앞에 놨습니다.
아빠 읽으시라구요..

아빠 살아계실 때.. 제가 집에 들어갈때마다 항상
"우리 작은 딸.."하시며 많이 안아주셨죠?
더럽혀진 제 구두를 늘 닦아주셨고,
제 옷에 묻은 먼지며, 머리카락을 늘 떼어주셨고,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우시며.."우리 작은 딸 오니까 금새 표나네.."하시며
농담도 하셨죠?
아빠는 우리 작은 딸을 믿는다고 하시면서.. 절 너무나 예뻐해 주셨는데..

아빠..
글이 엉망이네요..
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제가 또 아빠께 편지 쓸게요.. 아빠 계실땐.. 직접 편지 가끔 드렸는데..
아무튼... 아빠..사랑하구요..
우리 가족 많이 지켜주세요..
난 다음에 태어나도 우리 아빠 딸할거예요..^^